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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3 튀르키예

튀르키예 여행 | 아시아나 항공으로 튀르키예 여행 시작과 성 소피아 성당(아야소피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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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소피아 성당(아야소피아) 외부 전경

 

한나라의 유럽과 아시아가 공존하는 유라시아대륙 튀르키예로 8박 9일 패키지여행을 떠납니다.

오전 비행이기 때문에 아침부터 서둘러 공항으로 출발했어요.

저는 여행보다는 공항가는 길이 제일 설레더라고요.

 

튀르키예는 아시아나 직항이 있어요.

아시아나를 타고 11시간 비행을 하면 도착해요~~~

 

저는 이렇게 장시간 비행을 하게 되면 기내식은 무조건 한식을 먹어요.

예전에 이탈리아 여행을 갈때 신나 가지고 기내식부터

웨스턴 스타일의 음식만 먹어댔더니

가서 쌀밥이 너무 그리웠어요.

 

 

튀르키예로 여행가는 가족여행객들이 많더라고요.

그런데 우리 비행기내에서 기본 매너는 좀 지킵시다.

장시간 비행은 누구에게나 힘들어요.

의자를 뒤로 제낄 수는 있어요.

그래도 서로가 영역을 침범할 정도로 다 제쳐버리면 뒷사람은 어떡합니까?

모니터를 볼 수 조차 없게 제끼면 안 되잖아요!!!

하아......

 

처음부터 승무원을 통해서 주의를 줬어야 하는데,

처음에는 제가 의자 좀 올려달라고 그랬어요.

얼마간에 시간이 흐르고 또 그러시면 어떡해요.

재차 의자를 올려달라고 하는데,

허리 아프다고 저한테 화를 내시면 어떡해요.

나중에는 승무원을 불렀는데, 의자를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은 상황만 본 승무원이

하는 말이 각각의 자리는 고객의 자리여서 의자를 뒤로 제칠 수 있다는 답변을

로봇처럼 해댑니다.

 

이보세요!!!

그 정도가 아니라 다 제쳐서 모니터가 보이지도 않는 정도는 너무 한 거 아닌가요?

길게 설명해 봤자 상황에 대한 이해도 없는 승무원 보고 이야기하는 것도 힘들어서 그만뒀어요.

아시아나 승무원들.......

하아!!!!!!!

 

 

내가 저 가족들과 패키지여행 한 팀이면 어쩌나 걱정까지 되더란 말입니다.

서로 허용범위 내에서 행동하는 것은 배려를 할 수 있으나 지나친 것은 이기적인 것이에요.

그럴 때는 상대방은 배려를 할 수 없습니다.

 

기분이 퍽 상한 상태로 기나긴 비행을 마쳤습니다.

 

다들 입국심사를 마치고 공항에서 모였어요.

가이드분이 저희 팀을 맞아주셨고, 하시는 말씀이 우리의 여행일정이 터키명절이 끼어있어서

일정을 변경해야 된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성 소피아 성당. 아야소피아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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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소피아 성당(아야소피아) 내부

성 소피아 성당(아야소피아)

 1,700년 쯤 , 이스탄불은 로마제국 제 2의 도시였는데 그때의 이름은 비잔티움이었습니다. 로마황제는 비잔티움을 '콘스탄티노플'이라고 불렀고, 비잔티움과 콘스탄티노플과 이스탄불은 같은 도시입니다. 이스탄불이 로마제국의 번성한 도시였을때 지어진 대성당이 바 아야소피아입니다. 바티칸의 성베드로 성당이 지어지기 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성당이었습니다. 

이후 오스만 제국이 터키를 점령하면서, 성당은 이슬람사원이 되었습니다이슬람 정복자들은 성당을 파괴하지 않았습니다. 다행이죠^^ 내부의 기독교식 모자이크 장식은 코란의 문자로 덮어버리고, 성당 주위에 이슬람 사원의 상징인 뾰족한 첨탑(미나렛) 세웠습니다.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가 현재는 에르도안 대통령에 의해서 종교시설로 다시 사용 중입니다.이스탄불의 상징이자 비잔틴 미술의 가장 아름다운 걸작으로 손꼽히는 건축물입니다.

 

복장 : 아야 소피아는 박물관이므로 복장 제한이 없다고는 하지만 이곳은 종교시설이기 때문에 긴팔긴바지를 입어야 해요

여성의 경우 머리카락을 가리는 스카프와 긴치마 필요합니다. 혹시 스카프가 없으시면 입구에서 대여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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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소피아 성당은 기독교의 역사와 이슬람의 역사를 함께 가지고 있는 의미 있는 곳입니다.

저는 튀르키예 하면 떠오르는 것 중에 성 소피아 성당도 크게 자리 잡고 있는데요.

역사에 관심이 많은 저로서는 옛날의 찬란한 문화를 가까이서 보며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이 감동적입니다.

여기를 지나갔던 수많은 위인들이 머물렀던 공간을 같이 공유한다는 것이 저는 참 좋네요.

그런데 튀르키예의 여러 정치적인 상황으로 인해서 박물관으로 쓰였던 건물이 다시 모스크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현재 집권중인 에르도안 대통령이 성 소피아 성당을 박물관에서 모스크로 바꾸면서 볼 수 있는 곳이 줄었다고 해요.

아무래도 기도하는 곳이니 그런 공간이 늘어난 것이겠지요.

성 소피아 성당(아야소피아) 내부


성 소피아 성당(아야소피아)에 입장하려면 여자는 꼭 스카프를 두르고 입장해야 해요.

저도 스카프로 칭칭 둘러메고 이곳저곳을 눈에 담아 봅니다.

튀르키예 여행하면 모스크를 여러 군데 돌아보면 항상 저렇게 조명이 낮게 설치되어 있더라고요.

이유는 모르지만 성당과 다른 점이 저런 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성 소피아 성당의 모자이크화

 

성 소피아 성당을 나가는 길에는 모자이크화가 있습니다.

비잔티움 제국이 멸망하자 훼손된 소피아 성당의 벽화인데요.

 현재는 복원되었는데 모자이크에는 성모마리아, 아기 예수, 고대 그리스어 등이 새겨져 있어요.

소피아 성당의 모자이크화를 통해 당시의 예술적 감각과 역사적 배경 그리고 종교적 특징에 대해 알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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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저녁을 먹기 위해 소피아 성당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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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첫날 음식입니다.

참으로 부실하죠!

처음부터 끝까지 저런 케밥이 나옵니다. 수프랑 함께요.

호텔 조식을 먹을 때나 다른 걸 먹을 수 있지만 그래도 음식이 전반적으로 부실해요.

저는 전투식량을 챙겨가서 아침은 그걸로 해결할 때도 있었어요.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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