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여름휴가 시즌이죠~~
다들 휴가 준비는 잘하시고 있나요?
저는 좀 이른 여름휴가를 다녀오기로 했어요.
일에 치이다 보니 뭔가 휴양을 위한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나라 저나라 항공권을 조회하던 중에
발리 항공권이 생각보다 저렴해서 급 발리여행을 준비했답니다.
인천에서 발리까지 가는 직항은 대한항공과 인도네시아의 가루다항공이 있는데요.
직항은 꽤 비싸요~~
제가 미리 항공권을 구매한 것도 아니어서 직항을 알아보니 백만 원은 넘더군요.
그런데 레이오버로 발리를 갈경우에는 생각보다 가격이 너무 저렴한 거예요.
두둥!!!
무려 40만 원 중반대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었답니다.
이왕 가는 거 레이오버를 길게 잡아 하루는 쿠알라룸푸르를 여행해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어요.
한 번에 2개국 여행하기!!!
너무 기대되고 설레죠~~~
그래서 출국할 때는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6시간 레이오버를 하고
귀국할 때 23시간 정도 레이오버를 하는 일정으로 항공권 결재를 했답니다.
아 일이 너무 잘 풀리는 거 같죠?
비싼 발리 항공권 구매도 싸게 하고 한 번의 여행을 가는데 2개국 나라를 다녀오다니
안 그래도 말레이시아도 한번 가보고 싶었거든요.
그렇지만, 이게 불행의 씨앗이었어요.
참.........
여러분!!!!
외국항공사 조심하라고 했지만, 대만 갈 때 이용한 타이항공도 괜찮았고
국적기라서 저는 괜찮은 줄 알았어요.
근데 네버 네버 말레이시아 항공 악명의 비행스케줄 취소는
간과하시면 아니되옵니다.
처음에는 시간 변경을 하는 메일을 보내더니
나중에는 금요일 출발로 예약한 스케줄을 일요일 출발로 변경시키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럼 2박이 날아가는 거잖아요!
2박의 숙박비는 어쩌라고요ㅠㅠ
이건 아니다 싶어서 고민하고 알아보는 사이에
일요일 변경스케줄도 예약할 수 없다고 하고
미리 알아본 토요일 출발 스케줄로 바꿀 수 있더군요.
다행히 1박만 손해 보면 되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8박 9일의 여행은 계속된 스케줄 변경으로
7박 8일로 바뀌어 버렸고, 숙소 1박 값을 날려버리고 말았습니다.
저도 해외여행 다니면서 이렇게 스케줄을 마구잡이로 변경되는 건 처음이었어요!
숙소는 환불불가로 다 예약을 해버렸는데 이런 낭패를 만났네요.
이번에 깨달았습니다.
다음부터는 숙소는 돈이 조금 더 들더라도 환불할 수 있는 가격으로 예약을 해야 한다는 것을요!
말레이시아 항공 잘 들어라!!!
출발 3일 전에 스케줄 바꿔버리는 게 어딨냐?
양심이란 게 있냐!!!!!
물론 전화해서 컴플레인도 걸었더니, 말레이시아 항공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받는다고 해서 여행을 가기도 전부터
여러모로 바빴습니다.
후기를 말씀드리자면
말레이시아 항공의 모든 여정에 예정된 항공기는 다양한 운영상의 이유와 제약으로 인해 변경될 수 있음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그러나 항공사는 항공편 일정 변경으로 인해 발생하는 간접적 또는 결과적 손실을 보상할 수 없습니다.
라고 답변메일을 받았네요.
정말 이번여행은 예측할 수 없는 일 투성이었습니다.
여기서 얻은 교훈은
네네 그렇습니다.
환불불가 숙박은 예약하지 않는다!
항공 스케줄에 유연하게 대처한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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