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여행이 끝나고 레이오버를 하기 위해서 다시 쿠알라룸푸르 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저에게는 22시간이나 자유시간이 생겼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해야겠습니까? 당연히 쿠알라룸푸르 여행을 해야지요~~~
이번에도 말레이시아항공은 저를 실망시키지 않더군요!
또 스케줄이 변경됩니다. 출국시간이 좀 더 뒤로 밀려났어요.
하하하 그래도 힘차게 여행을 시작해봅니다.
공항에서는 그랩으로 호출해서 시내까지 이동합니다.
대략 2만 원 초반대의 금액으로 쿠알라룸푸르 도심까지 갈 수 있습니다.
숙소는 더 플래티넘 KLCC 바이 빅토리아 홈으로 예약했어요.
레지던스 호텔에 수영장 사진에 홀릭돼서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호텔인 줄 알았는데 사실 호텔이 아니라 주상복합아파트 같은 개념인 거 같아요.
바우처를 보여주고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프런트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본인들은 호텔직원이 아니라 건물 관리직원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체크인을 하려면 제가 예약한 번호로 연락을 취해야 하는 거였어요.
생각지도 못한 전개였네요.
중간에 문제가 생겨서 약속한 체크인 시간에 못 왔는데 연락을 어떻게 취해야 하나 했는데.
제가 예약한 플랫폼으로 메시지를 남기면 돼요.
그래도 연락이 안 돼서 관리직원분의 친절로 겨우 연락이 닿았답니다.
더 플래티넘 KLCC 바이 빅토리아 홈은 각각의 주인들이 따로 있는 거 같았어요.
로비 라운지에서 여러 사람들이 있었는데, 다들 각자 연락을 취해서 객실 주인과 만나야 하더라고요.
디파짓도 준비해야 하는데요.
디파짓은 꼭 현금만 받아요. 카드 결제는 절대 안 됩니다.
밖에 ATM기 있으니 거기서 출금하시면 됩니다.
호텔이 아니다 보니 생수 서비스는 없습니다.
그리고 체크아웃시간도 결정해서 알려줘야 합니다.
로비에서 내가 정한 시간에 만나야 하기 때문이죠~~
더 플래티넘 KLCC 바이 빅토리아 홈은 정말 여러모로 불편했어요.
한 달 살기 개념으로 숙박을 한다면 권할 수는 있을 거 같은데
짧은 여행으로 오기에는 너무 번거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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